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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中 웨이하이서 다음달 1일 개최

입력 | 2016-06-20 16:02:00


금호타이어는 한국과 중국의 상위 60명 골프 선수들이 참가하는 KLPGA투어 ‘2016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경기는 한국과 중국에 동시 생방송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산동(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책정됐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환경과 도전적인 코스가 유명해 중국 10대 골프장에 선정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프로선수들이 사흘간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중국 전역에 동시 생방송 되는 이 대회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고 골프선수를 후원하는 등 골프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3년 프로골프 선수 장하나 선수와 후원계약을 맺고 항공권을 포함한 각종 지원을 시작했고, 2014년에는 중국의 박세리라 불리우는 펑샨샨과 2017년까지 총 3년간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는 매 경기마다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도 장하나(2016 LPGA투어 2관왕, 세계랭킹 10위), 펑샨샨(중국LPGA 세계랭킹 12위), 백규정을 비롯해 올해 KLPGA 첫 승을 기록한 배선우, 박성원, 신예로 떠오르는 루키 이소영 등 한∙중 총 126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지었다. .

기업의 골프선수 후원 마케팅은 선수들의 경기 성적에 따라 그 효과가 좌우된다.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여하기 때문에 성적이 좋을수록 더 많은 노출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런 면에서 금호타이어의 골프 마케팅은 성공적이다. 4년째 후원중인 장하나 선수는 올해 초 LPGA 데뷔 첫 승에 이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도 우승을 거두며 세계 정상급 골퍼로 올라섰다. 또한 중국 선수 중 세계 랭킹 순위가 가장 높은 펑샨샨은 최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뷰익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금호타이어의 중국 내 브랜드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골프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골프마케팅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종목 후원을 지속하며 적극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단 기아타이거즈 유니폼 스폰서십을 비롯 미국에서는 2016년 현재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리그 및 2부리그인 NBA D-리그(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Development League)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4대 프로 축구 리그에 속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독일 분데스리가 등에서 광고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