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앨리스스프링스 파충류 센터 영상 캡처
‘돌고 도는’ 인생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일까. 비단뱀 한 마리가 자신이 벗어놓은 허물 속에서 수 시간동안 기어 다니며 자동차 핸들 모양을 그리는 희귀한 모습이 영상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노던 주(州) 앨리스스프링스 파충류 센터에 있는 스팀슨 비단뱀 ‘팀(Tim)’이 자신의 허물 안에 갇혀 3시간 넘도록 돌고 돌며 완벽한 원 그리기를 반복했다며 해당 영상 하나를 19일(이하 현지시간)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이 영상은 앨리스스프링스 파충류 센터가 지난 1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것으로, 뱀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허물을 벗던 중 입과 꼬리 부분의 허물이 맞물리게 되면서 그 속에서 수 시간동안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조회 수 24만 건을 돌파했으며, 지금까지 4300여 명에게 공유됐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