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승강기 안올라와 진입車 추락, 40대 女운전자 사망… 올해만 6번째
서울 강남의 한 기계식 주차장에서 운전자가 주차를 하려다 건물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경 강남구 삼성동의 한 빌딩 기계식 주차장에서 건물로 진입하던 차량이 8.5m 아래로 추락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이모 씨(45·여)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빌딩의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이 씨는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장 출입문을 열어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시 승강기는 지하 2층에서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차와 함께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고 119구조대가 30분가량 구조작업을 벌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개골 골절 등으로 결국 숨졌다. 경찰은 건물 관계자들을 상대로 과실 여부와 함께 주차 기계의 오작동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