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 감독 고별경기 승리 “나를 위한 도전… 두려움은 없다”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의 사령탑으로 취임하게 된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사진)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산(K리그 챌린지)과의 2016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앞두고 중국행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슈퍼리그에는 각각 브라질과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출신인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상하이 상강) 등 명장이 많다. 최 감독은 “중국에서 내 실력을 평가받고 싶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장쑤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가 1년여 만에 계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1년 전에는 당황스러웠던 데다 팀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금은 팀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나를 위한 도전을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