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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파우 서우원 대표, "소울킹, 혜자로운 혜택은 계속 될 것"

입력 | 2016-06-23 17:56:00


퍼니파우가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소울킹’이 서비스에 돌입했다.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해 치르는 전략적인 전투가 핵심인 이 게임은 게임 자체의 재미와 함께 게이머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가격 대비 훌륭한 구성품을 제공한 편의점 도시락에서 시작해 풍성함을 뜻하는 인터넷 은어로 자리잡은 ‘혜자로운’ 혜자게임이라는 평가다. 혜자와 게임의 이름인 소울킹을 더한 혜자킹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퍼니파우 서우원 대표 (출처=게임동아)


"아직 출시 초반이라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게이머들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많은 게이머가 호의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고, 보내주시는 의견을 계속 보면서 앞으로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 입니다. 그리고 초반에 게이머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며 흔히 게이머분들께서 혜자 게임이라고 평가를 주시기도 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콘셉트와 혜택을 계속해서 가져가려고 합니다"

이는 퍼니파우 서우원 대표가 밝힌 소울킹의 출시 초반 소감이다. 그는 게이머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현재 콘셉트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 같은 그의 생각은 게임 속에서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함과 동시에 게임 내 가장 강력한 영웅인 소울킹 캐릭터를 기본적으로 제공하며 현재 출시 초반 이벤트만 잘 따라가도 3~4명의 소울킹 영웅을 확보할 수 있다. 누구나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웅들로 파티를 구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소울킹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동아)


여기에 최근 게임에 많이 탑재되고 있는 VIP 시스템의 경우 일반적으로 게임 내 인 앱 결제를 진행한 게이머가 등급 상승에 유리했으나, ‘소울킹’에서는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한 누구가 VIP 레벨을 올려 게임 내 다양한 혜택을 차별없이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아울러 게임 내 가장 강력한 영웅들은 소울킹을 비롯한 거의 모든 영웅을 별도의 뽑기가 아니라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룰렛 보상을 비롯한 다양한 재화 수집처를 더해 많은 게이머들이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결제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게임을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게임에 결제한 게이머들은 좀 더 빠르게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했던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아무래도 게임은 많은 게이머들이 함께 해야 재미있지 않겠냐는 것이 그의 얘기다.

"당연히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강력한 영웅을 제공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게임 내 가장 강력한 영웅인 소울킹을 처음에 2명이나 제공하니 저희 입장에서 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제공된 강력한 영웅 외에 다른 영웅들의 매력을 보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 입니다."

서우원 대표는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인 에드워드를 비롯해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영웅 중 하나인 죠안을 제공하는데 많은 게이머분들이 이 때문에 다른 영웅들의 매력을 확인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력한 영웅을 제공해 매출이 많이 나오지 않는 다는 얘기가 아니라 게이머들이 게임 내에 마련된 다양한 영웅들의 매력을 확인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는 얘기다. 일반적으로 매출을 중시해야 하는 게임사라면 제공되는 영웅을 약하게 밸런스를 조절하거나 제공하는 혜택을 줄이겠지만, 서우원 대표의 선택은 달랐다.

‘소울킹’을 즐기는 게이머는 최근 공지가 이뤄진 것처럼 조만간 또 하나의 강력한 소울킹 영웅인 마스터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게임에서 제공된 소울킹 캐릭터들이 기력 스킬을 사용하는 영웅 위주이기 때문에 마력 스킬을 사용하는 마스터박을 제공해 마력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소울킹 플레이 화면 (출처=게임동아)


서 대표가 이처럼 다양한 게이머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게임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공들여 개발한 콘텐츠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욕심도 담겨 있다. 실제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외형에서 풍기는 개성은 물론 스토리를 진행하며 만나게 되는 특징, 캐릭터별로 마련된 임무, 같은 힐러 캐릭터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군 캐릭터의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모습을 마련해 캐릭터의 매력을 살렸다. 캐릭터 하나하나 제 자식처럼 만들어낸 그의 입장에서 다른 캐릭터를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당장의 매출보다 더욱 크게 다가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PC MMORPG를 개발해왔던 몸이어서 게임 내에서 MMORPG같은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향후에도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전투가 더욱 전략적인 재미를 전해줄 수 있도록 노력했고, 자동전투를 끄고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하시면 정말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서 대표는 소울킹의 전투가 기존의 게임과 다를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현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한다. 평소 전략게임을 주로 즐긴다는 그는 게임 내 팀을 구성한 영웅이 공유하는 기력과 마력 게이지를 준비해 기력과 마력만 모으면 스킬을 쿨 타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마력과 기력 게이지의 최대치를 설정해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운영의 재미를 더했다. 그저 쿨 타임만 돌아오면 스킬을 활용했던 기존의 게임과는 다른 선택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영웅들의 직업과 속성 등을 통해 한층 효과가 극대화 되며, 각 스테이지를 공략하는데 있어서 핵심을 차지한다. 본인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영웅으로 스테이지 공략에 나섰을 때 자동전투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지 못해도, 스테이지 상성이나 스킬 활용 등을 게이머가 직접 진행하고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하면 어려운 스테이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소울킹의 전투는 마치 MMORPG에서의 파티 플레이를 혼자 즐기는 기분도 정해준다.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로 구분된 각 영웅들의 스킬을 활용하는 재미는 혼자 MMORPG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간 다양한 MMORPG를 개발해 온만큼 앞으로도 MMORPG의 맛을 맛볼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퍼니파우 서우원 대표 (출처=게임동아)


"론칭 초반 저희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 주시는 있는 게이머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혹시 콘텐츠가 부족하다고 여기신다면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재미있는 콘텐츠와 다양한 캐릭터가 찾아올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현재 게이머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의견을 주시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며 직접 전투를 진행하는 소울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소울킹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