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이 최근 불거진 회사 내 일부 직원들의 비리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지엠은 24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직원의 불법행위 의혹으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향후 회사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행위나 관행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인천지방검찰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외부 감사 기관을 통해 이번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직원 개개인의 그릇된 행동이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달라”며, “내수 판매가 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판매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 직원들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1일 한국지엠 전 부사장과 노사협력팀 상무 등 전·현직 임원 2명은 회사 내 직원들에게 지급할 물품의 납품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 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검찰은 최근 노사 주요 인사들이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채용 과정에서도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