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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초반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투표 당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잔류와 탈퇴가 혼전 양상을 보였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이날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가 잔류를 찬성했으며 48%가 탈퇴를 지지했다.
반면,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탈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45%로, 잔류를 희망하는 응답자(44%)보다 많았다.
한편, 24일 오전 3시(한국시각 오전 11시)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382개 선거구 가운데 110개구의 개표 결과 잔류(50.02%)가 탈퇴(49.98%)보다 근소하게 앞서 나가고 있다.
다만,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우위가 서로 바뀌고 있어 확실한 개표 결과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영국 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집계 결과는 이날 오전 7시경 제니 왓슨 영국 선관위 위원장이 맨체스터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