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 주장하는 우유가 유방암을 일으킨다는 검증되지 않은 왜곡된 정보가 간혹 보도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 우유 및 유제품과 유방암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코호트 조사-전향적 추적조사, 메타분석 등)는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에 따르면 우유와 유제품의 적당량 섭취는 유방암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11년에는 1,063,471명의 대상자와 24,187개의 연구 내용을 포함한 연구 내용이 ‘유방암 연구와 치료’에 게재되었다. 우유와 요거트, 치즈, 버터, 그리고 다른 유제품과 유방암 리스크 조사를 한 해당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음식이 유방암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 25~70세 사이의 유럽 여성 319,82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광범위한 코호트 연구에서도 우유 및 유제품이 유방암과 관계가 없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칼슘과 비타민D, 락토페린(Lactoferrin, 우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 등 영양소가 유방암을 비롯한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우선 칼슘은 세포의 사멸 조절과 증식, 분화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칼슘 섭취가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악성 세포의 증식을 막고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한 비타민D, 세포 주기와 사멸에 관련된 분자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락토페린, 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분화를 억제하는 부틸산(Butyric Acid) 등이 우유에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들은 권장량 수준의 우유 및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위험도의 감소와 연관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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