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곽현화 소셜미디어
영화 ‘전망 좋은 집’ 감독이 배우 겸 개그우먼 곽현화(35)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공개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곽현화의 이력도 재조명 받았다.
부산광역시 출신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 재원이다. 재학 중 학생회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곽현화는 2004년 온게임넷 쿠노이치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곽현화는 이후 온게임넷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MC로 활약하던 중 2007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섹시한 매력과 ‘이대 출신’ 스펙이 큰 관심을 받았다.
2011년엔 ‘수학의 여신’이란 책도 발간했다.
한편, 검찰은 곽현화가 주연배우로 출연한 ‘전망 좋은 집’ 감독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감독은 곽현화와 계약 당시 상반신 노출 장면은 찍지 않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흐름상 꼭 필요하다며 원하면 편집 과정에서 삭제해주겠다고 설득해 노출 장면을 촬영했다.
이후 곽현화가 가슴 노출 장면 공개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해당 장면이 삭제된 채 영화가 개봉됐지만, 이 감독은 수익증대를 위해 곽현화의 동의 없이 문제의 노출 장면을 포함한 ‘무삭제 노출판’을 유료로 상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