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걸스데이-에이핑크(아래). 동아닷컴DB
걸스데이와 에이핑크가 여름 ‘걸그룹 대전’을 지나 가을 빅매치를 벌일 전망이다.
올해 여름 컴백 계획을 세우지 않아 걸그룹 시장의 ‘여름대전’을 건너뛰는 두 그룹은 나란히 9월 목표로 음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초가을 두 팀의 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걸스데이는 현재 멤버 민아가 출연 중인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7월 종영하면 곧바로 음반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중성 높고 팬덤도 구축하고 있어 음반을 낼 때마다 음원차트 선두권에 오르는 이들이 올해 여름 ‘걸그룹 대전’에서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두 팀이 나란히 9월을 목표로 새 앨범을 계획하면서 초가을에는 여름대전의 ‘연장전’이 펼칠 전망이다.
걸스데이는 최근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혜리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소진은 tvN ‘렛미홈’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팀의 호감도 부양에 기여했다.
에이핑크는 멤버 정은지가 솔로곡 ‘하늘바라기’로 장기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면서 새삼 ‘음악’으로 인정받는 걸그룹임을 증명했고, 동시에 팀의 인기를 재확인시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