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결과 (BBC)
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가 확정된 후 영국인들이 구글에서 많이 검색한 문장 중 하나가 ‘EU가 뭔가요’(What is the EU)였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구글에 따르면 이날 결과 발표 이후 영국 내에서 EU와 관련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질문이 ‘EU가 뭔가요’로 나왔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투표율 72.2%를 기록할 정도로 영국 전역을 달궜지만 정작 영국 국민들은 EU와 브렉시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투표가 실시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SNS에서도 ‘우리 무슨 일을 한 거지’(What have we don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후회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이어졌다.
실제로 재투표 요구도 나오고 있다.
영국 하원 웹사이트 올라온 재투표 청원 글에는 20만여명이 서명했다. 영국 하원 대변인은 “단일 안건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명한 것은 이전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