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중앙은행 총재들 “비상조치 지지, 시장 안정 긴밀 협조”
브렉시트 중앙은행 총재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충격 이후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세계경제회의가 열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참석했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중앙은행 총재들은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중앙은행 총재들은 영란은행의 비상조치를 지지한다”고 했다.
앞선 24일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이 EU 탈퇴를 선택한 데 따른 금융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기존 경로를 통해 2천500억 파운드를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필요하면 외환 유동성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카르스텐스 총재는 “금융시장의 정상적 작동을 지원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비태세를 강조했다”면서 시장 기능 작동 여부와 안정성을 확인하고,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중앙은행(ECB), 스위스, 일본, 러시아, 독일, 프랑스 등 30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