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은행권의 올 상반기(1∼6월) 희망퇴직 규모가 16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KEB하나 등 4개 은행에서 올 상반기에 퇴직한 직원은 1600여 명에 달했다.
올해 초 희망퇴직으로 170명을 내보냈던 KB국민은행은 29일까지 추가로 1000여 명을 상대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 대상은 임금피크제에 이미 들어갔거나 내년부터 적용되는 직원들이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