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문을 열 예정인 ‘유사 성행위 카페’가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로컬(The Local)에 따르면, 제네바에 위치한 ‘페이스걸(Facegirl)’이라는 업체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른바 ‘펠라티오(구강성교)’를 받을 수 있는 카페를 올해 말까지 제네바 시내에 개장 할 계획이다.
고객은 커피를 주문하고 아이패드를 이용해 원하는 상대 여성을 고른 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된다. 페이스걸 대변인 브래들리 샤베는 “모든 건 5~10분 내에 다 끝난다”고 말했다.
페이스걸 측은 스위스에서 성매매가 합법이므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또 다른 변종 성매매 업소의 등장에 우려와 비난을 쏟아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앞서 지난 2013년에는 운전자들이 햄버거를 주문하듯 성매매를 할 수 있는 ‘드라이브인 섹스’ 시설이 취리히에 문을 열어 논란이 된 바 있다.
관련 당국은 현재 해당 사업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