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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비너스 나라, ‘제2의 설현’ 될까

입력 | 2016-06-28 06:57:00

걸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 사진제공|판타지오뮤직


SKT CF 이후 광고모델 제안 봇물

그룹 헬로비너스의 나라(사진)가 SK텔레콤 ‘폼’ 모델로 발탁된 후 뛰어난 몸매로 주목받으며 광고계와 방송가의 여러 제안이 줄을 잇는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작년 봄 AOA의 설현이 SK텔레콤 ‘이상하자’ CF를 통해 대중에 어필하기 시작했고, 매력적인 몸매가 부각된 이후 여러 세대의 관심을 받는 톱스타가 됐다. 나라가 설현의 이 같은 성공법칙을 따르고 있어 ‘제2의 설현’이 될지 가요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7일 소속사 판타지오뮤직에 따르면 나라는 SK텔레콤 CF가 이달 초 전파를 탄 이후 지난 3주간 갑작스럽게 잇단 광고모델 제안을 받았다. 뒤이어 화장품, 청바지, 아웃도어, 게임 등 7개 브랜드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계약건도 많아 이달 중 10건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첫 개인 CF모델 이후 불과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방송가에서도 출연 섭외가 이어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케이블 영화채널 채널CGV의 ‘나도 영화감독이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아울러 한 독립영화에도 캐스팅됐다.

나라는 170cm가 조금 넘는 큰 키에 군살 없는 몸매로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팀의 활동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나라도 크게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제 SK텔레콤 광고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면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감케 한다. 판타지오뮤직 관계자는 “이동통신사 광고가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줬다”면서 “20∼40대 남성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라는 설현과 같이 2012년 데뷔했다. 1991년생인 나라가 설현보다 4살 많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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