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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내일을 비추는 사회적기업, 광주에 모인다

입력 | 2016-06-29 03:00:00

7월 1∼3일 ‘2016 사회적기업 주간행사’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전국의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170여 개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가 광주에서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의 날’을 맞아 7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2016 사회적기업 주간행사 및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회적기업 주간행사’는 ‘빛고을’ 광주에서 ‘사회적기업 내일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고용부와 광주시가 공동주최(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공동 주관)한다.

행사 첫날이자 사회적기업의 날인 7월 1일에는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고용부 이기권 장관,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 등이 참석하며, 사회적기업 육성에 힘써온 이들에게 정부 포상 등이 주어진다. 기념식 이후 오후에 개최되는 ‘사회적기업가 타운미팅’과 ‘사회적기업 국제포럼’에서는 국내 사회적기업가들의 현안 토론, 국내외 유명 사회적기업가들의 강연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한다.

2일에는 5, 6월 개최된 크라우드 펀딩대회의 성과를 살펴보고 시민이 현장에서 사회적기업의 투자유치 사례를 듣고 직접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대회 시상식 및 시민투자 오디션’과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활동상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있다.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등 문화예술의 도시를 표방하는 광주 지역의 사회적기업 3팀과 슈퍼스타K 시즌3 우승팀인 울랄라세션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학회·비영리학회·협동조합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의 참관도 가능하다.

3일에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광주시민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걷는 만큼 아동을 위한 기부금이 쌓이는 소셜벤처 앱을 활용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추첨을 통하여 (예비)사회적기업 제품 또한 제공한다.

이기권 장관은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들의 축제의 장일 뿐 아니라 국민들이 사회적기업을 직접 체험하며 그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만이 아닌)우리 동네의 사회적기업을 보면 그들의 양적성장에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투자가치를 인정받아 스스로 민간 자원을 유치한 크라우드 펀딩대회의 성과와 사회적기업들의 고품질 문화예술 공연을 보면 ‘사회적기업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영세기업이라는 편견’이 깨어질 것”이라며 사회적기업의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ocialenterprise.or.kr/weekly/weekfair.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