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활황 맞춰… 영종도 미단시티-검단 산단 등 46개 필지 22만㎡ 매각 추진
올해 말 공사가 시작되는 인천 중구 미단시티의 복합리조트 조감도. 인천도시공사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실시한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 경쟁률이 9204 대 1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런 분위기에 맞춰 영종도 미단시티, 검단 일반산업단지, 도화·구월지구 등 인천 곳곳에 위치한 알짜배기 땅 총 46개 필지 22만9681m²를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영종도 미단시티는 카지노 등 관광 메카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개발 계획이 수립돼 있다. 5, 6성급 720실 규모의 호텔과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리포 앤드 시저스(LOCZ)’ 복합리조트는 2019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LOCZ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말 건축 관련 인허가가 마무리돼 일부 사업자 변경을 9월 말까지 끝내고 올해 말 착공한다. 복합리조트 개발에 따른 고용 효과도 크다. 직접 고용만 2750명이 넘고 간접고용까지 계산하면 3만5000명이 이 복합리조트에서 일한다. 도시공사는 미단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관광시설용지(위락·문화), 업무시설 용지, 주차장용지 등 8개 필지 14만5945m²를 공급한다.
산업시설용지 등 분양률 94%를 보이며 476개 업체가 입주해 368개 업체가 가동 중인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지원시설용지와 주유소용지, 주차장용지, 폐기물처리시설용지를 분양한다. 검단산업단지 인근에는 오류역이 있다. 다음 달 말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과 올해 말 지식산업센터, 친환경 도금센터가 준공되면 약 1000개의 업체가 입주한다.
도시공사는 구월지구 내 도서관, 미술관, 전시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교육문화시설용지 1개 필지(3264m²)도 매각한다. 도시공사 토지 공급 입찰(추첨)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www.onbid.co.kr)으로 진행된다. 032-260-5799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