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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유람하며 K팝-사물놀이 공연 관람 어때요

입력 | 2016-06-30 03:00:00

‘아라호’ 7월 1일부터 매일 저녁 운항




서울시 제공

선상 위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한강을 유람할 수 있는 ‘아라호’(사진)가 다음 달부터 운항한다. 서울시는 공연유람선 아라호가 다음 달 1일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선착장에서 매일 오후 7시 30분 출발해 1시간 30분 코스로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에서 공연 등의 기능을 갖춘 다목적 유람선이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라호는 310인승 규모에 공연 무대와 가변 객석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물놀이 공연과 케이팝(K-pop) 공연 등 한류 콘텐츠를 함께 소개해 관광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또 시민들을 위한 결혼식, 음악회, 신제품 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 장소로도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아라호는 민간기업이 임대 형식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아라호 매각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올 4월 공개모집을 거쳐 여행업체 ‘렛츠고코리아’가 운영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아라호 임대 운영으로 연간 세입 4억 원과 유지 관리비 절감으로 인한 효과 4억 원 등 총 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으로 유람선만 이용할 경우 1만5000원, 공연을 관람하면 3만5000원이다. 공연 관람과 함께 식사까지 하면 8만5000원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