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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예우 등 법조비리 근절… 김병로 선생의 청렴 본받아야”

입력 | 2016-06-30 03:00:00

한국법학원, 법조윤리 강좌 마무리




한국법학원 주최로 29일 열린 ‘법조인이 된 뜻을 되새기는 강좌’에서 정종휴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한국법학원 제공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은 법관들에게 청렴을 강조했던 ‘법조계의 살아있는 고전’입니다. 법조 비리가 만연한 요즘 가장 기억할 만한 분이지요.”

정종휴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66)는 29일 서울 서초구 건설기계회관에서 변호사 2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강연은 한국법학원이 지난달 개설한 ‘법조인이 된 뜻을 되새기는 강좌’ 마지막 회였다.

한국법학원은 최근 잇따르는 법조인 전관예우 등 각종 법조 비리를 되돌아 보자는 취지에서 이 강좌를 개설했다. 강연은 매주 수요일 로마법, 법제사 등 기초법과 영화, 불교에 비친 법학 등의 내용으로 총 8회에 걸쳐 진행됐다. 덕현 스님, 김상준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정 교수는 ‘가인 김병로, 그를 통해 보는 한국 민법전 편찬 이야기’를 주제로 강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