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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한철우, 술자리서 이경규에게 혼난 사연…무슨 잘못 했길래?

입력 | 2016-06-30 10:01:00

라디오스타 한철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한철우가 술자리에서 이경규에게 크게 혼난 사연을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이라는 주제로 이경규, 이윤석, 한철우, 유재환, 윤형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의 오른팔’을 자처한 한철우는 이경규에게 호통을 들었던 사연을 밝혔다.

그는 “한번은 식당에 갔는데 전복 버터구이가 나왔다. 자취를 하면 전복을 먹기 힘들다. 버터도 먹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전복과 버터가 같이 나왔다”며 “이경규 선배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데, 저도 모르게 전복 버터구이만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 이경규 선배가 안경을 벗고 분노했다”며 이경규의 표정과 목소리 톤을 그대로 흉내냈다.

한철우는 “당시 이경규 선배가 ‘야 너 뭐야. 내가 너 먹기만 하라고 불렀어? 나가! 네가 그래서 안되는거야. 네가 뭔 배우야’라고 버럭 화를 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한철우는 “(이경규와 같이 먹을 때) 이제는 저만의 방법이 생겼다. 삼겹살을 집은 뒤, 이경규 선배와 몸을 가까이 한다. ‘나는 경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알려주는 것이다”며 “보통 이경규 선배는 화가 나면 술잔을 많이 떤다. 특히 그가 박력있게 술잔을 젖히는 순간, 삼겹살을 입 속으로 넣는다”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한철우는 “이렇게 하면 선배님께 들통도 안 나고, 관계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