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
다수의 영화를 제작했던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 ‘곡성’을 혹평했다.
이경규는 29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영화 ‘곡성’에 대해 “이상하지 않나, ‘곡성’을 보면 일본어 통역하는 친구가 나온다. 처음에 일본말을 잘 못한다. 근데 나중에 가면 갑자기 일본말을 잘한다. 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가 확 달려드는 신이 있다. 달려 들어가는 모습만 찍고 상반신은 찍지 않는다. 공격할 때는 개 인형으로 대체한 것이다. 그런 것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평하며 ‘영화 제작자’의 면모를 비쳤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철우는 “(이경규 선배가)영화 보고 나서 40분 동안 품평회를 한다. 한국영화를 모두 씹는다. 나도 모르게 그 평에 현혹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이경규는 ‘곡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이환희에 대해 “환희. 사실 내가 먼저 알아본 인재다. 애가 신들려 있더라. 제작자 입장에서 많이 마음이 상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환희는 앞서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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