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유럽프로골프투어 트위터
왕정훈(21·한국체대)이 올해로 100회째를 맞은 유럽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향한 희망을 높였다.
왕정훈은 2일 프랑스 파리 르 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낚아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통차이 짜이디(태국), 미코 일로넨(핀란드), 브랜던 스톤(남아공)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왕정훈은 5월 유럽투어 트로피 하산 2세 대회와 모리셔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왕정훈은 “유럽 투어에 온 뒤 춥고 건조한 날씨, 억센 러프에 고전했지만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 1라운드에 실수가 많았지만 오늘(2라운드)은 모든 게 잘 풀렸다. 아주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350만 유로(약 44억8000만 원)가 걸려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