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박병호(30)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그러나 구단과 갈등은 없다. 단장과 감독 모두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의미를 강조했다. 박병호도 곧장 트리플A팀에 합류하며 성의를 보였다.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간) 박병호의 마이너리그 강등을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오면서 25인 로스트 한 자리가 필요했고, 박병호를 트리플A 팀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내렸다.
박병호는 2일까지 팀 내 2위인 12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타율이 0.191로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그 타자 중 최하위였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박병호는 구단의 결정에 따라 트리플A에 합류했고 3일 경기에 출장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