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입주… 2018년말 준공
경기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 추진 10년 만에 첫 삽을 떴다.
3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테크노밸리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에 84만801m²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 정보기술(IT)과 전기전자 등 첨단 분야 기업들이 입주한다. 이미 76개 업체가 입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체의 72%가 분양을 마쳤다. 용인테크노밸리가 완공되면 일자리 7000여 개와 89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용인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분양가가 3.3m²당 170만 원대로 주변 지역보다 싸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10분 정도면 진출입할 수 있다.
당초 용인테크노밸리는 2008년 덕성산업단지란 이름으로 지구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승인됐다. 그러나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정 악화 등으로 사업이 진척되지 못했다. 이후 한화도시개발과 용인시 한화건설이 공동 출자해 ㈜경기용인테크노밸리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