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주정부 소속 위원회에서 활동하던 여성이 성폭행 피해자와 즐거운(?) 셀카를 촬영했다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소미야 구르자는 인도 라자스탄주 여성 위원회의 일원이다. 이 위원회는 주 정부에 여성 정책을 조언하기는 기구.
소미야 구르자는 6월 29일 한 30세 여성과 활짝 웃으며 셀카를 촬영했다. 이 여성은 심각한 성적 폭력의 희생자였다. 지참금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남편 및 남편 가족들이 그녀를 성폭행하고 비속어를 몸에 문신했다.
뜻밖에도 거센 비난이 몰아쳤다.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랑 혹은 선전을 위해서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비판 여론이 갈수록 커지자 결국 소미야 그루자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잘못은 없지만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