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올 하반기(7~12월) 중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하고 새 노선에 취항하며 공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선다.
4일 제주항공은 “20일 인천~일본 삿포로,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천~태국 푸켓 등 3개 노선에 동시 취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삿포로 취항으로 일본 내 취항도시를 6개로 늘리게 됐고, 한일 양국의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노선을 보유하게 됐다.
코타키나발루는 제주항공이 말레이시아에 개설하는 첫 노선으로, 같은 날 동시 취항하는 태국 푸켓 노선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택지를 한층 넓혀 경쟁력을 높인다. 푸켓 노선은 일단 부정기 운항으로 시작해 정기노선 전환여부를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번달부터 부산기점의 사이판과 베트남 하노이, 그리고 국내 여러 공항을 통한 중국 부정기편 운항을 함께 시작한다.
김성규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