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9개 은행에서 판매… 우리-신한, 모바일 대출 가능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5일부터 우리 신한 국민 기업 KEB하나 NH농협 전북 제주 수협 등 9개 은행의 전국 6018개 지점에서 사잇돌 중금리 대출 상품이 판매된다. 이날부터 9개 은행 창구에 소득증빙 서류 등을 제출하고 대출 요건이 충족되면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신한은행에서는 모바일 뱅킹으로도 사잇돌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사잇돌 대출은 서민용 정책금융 상품을 이용하기에는 소득과 신용도가 양호하거나 사회 초년생, 연금 수급자처럼 상환 능력은 있지만 은행 대출이 어려운 신용도 4∼7등급자를 겨냥해 나온 상품이다. 근로소득자는 연 2000만 원 이상, 사업소득자와 연금수령자는 연 12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사잇돌 대출은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균등 분할 상환하는 구조다. 따라서 기존에 제2금융권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사잇돌 대출로 전환하려는 이들은 이를 고려해 갈아타기에 나서는 게 좋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