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어 픽셀당 50cm 기술력 확보… 사진속 승용차-승합차 구분 가능
2016년 1월 8일 아리랑3A호가 촬영한 서울 여의도. 주차장과 도로 위 차량, 선착장의 배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위 사진). 2015년 10월 26일 촬영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 섬의 페라리월드. 천장에 새겨진 또렷한 페라리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50cm 이하 고해상도 시장에 진출한 국가는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아리랑3A호는 발사 이후 지금까지 성능 검증과 영상 보정 과정을 거쳤다.
해상도 50cm는 디지털 사진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가 가로·세로 모두 50cm란 뜻으로 사진 속 차량이 승용차인지 승합차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배태민 미래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m 이하 해상도 위성영상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급격히 성장 중인 세계 위성영상 시장을 선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상 동아사이언스 기자 id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