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딱 한 경기만 치를 야구장을 짓겠다고 했다. 평소 같으면 예산 낭비라고 지적할 선수 노조도 돈을 보탰다. 그렇게 새 야구장이 들어선 곳은 미 육군 공수부대 사령부가 있는 ‘포트 브래그’.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 시간) 마이애미와 애틀랜타가 이곳에서 경기를 했다. ESPN은 마이애미가 5-2로 이긴 이 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했다. 프로스포츠 경기가 미군부대에서 열린 건 처음이다. 관중을 최대 1만25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구장에서는 앞으로 군인과 가족들이 야구 및 소프트볼 경기를 즐기게 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