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 DB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친박(친박근혜)계 5선 이주영 의원은 5일 20대 국회 최다선(8선)인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의 출마설에 대해 “(서 의원이 나오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서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한 질문에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제가 당대표로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판단을 받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친박계 내부에서 서 의원을 당 대표로 추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것을 두고 “이번 전대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는 당의 혁신을 이끌어야 하고 정권 재창출을 해내야 한다”며 “때문에 그 최적임자가 누구냐 하는 관점에서 봐야 하지 이걸 친박, 비박(비박근혜) 계파적인 구도에서 후보들을 바라보고 단일화를 이뤄내고 추대를 하고, 이런 계파적인 구도의 프레임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친박계가 반대하고 있는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서는 “참여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과거 대리투표, 집단투표 등 여러 문제점을 야기했던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이 동시에 마련되면서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