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섭 ‘다라이를 인 아주머니’.
인천문화재단이 5일부터 31일까지 만석부두 입구의 골목길 내 옛 주택을 헐고 40m² 규모의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우리미술관’에서 개관 기념전으로 ‘바다사진관’을 마련했다. 전시회에서는 인천 거리풍경을 꾸준히 찍고 있는 김보섭 다큐멘터리 사진작가(61)의 사진작품 15점을 감상할 수 있다.
김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수년 동안 북성, 만석, 화수부두 3곳에서 주민과 함께 생활하다시피 하며 그들의 모습을 흑백 사진으로 생생히 담았다. 그의 여러 작품들은 ‘수복호 사람들’ ‘청관’ ‘인천을 보다’ 등의 사진집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