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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첫 정규앨범 ‘LOL’ 이미지 변신
걸그룹 여자친구(사진)가 새 음반 활동에 나선다. 11일 첫 정규앨범 ‘LOL’을 발표하는 여자친구는 벌써부터 SNS를 통해 새로운 콘셉트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1월 데뷔해 올해 1월까지 세 장의 음반활동에서 교복의상으로 청순한 이미지를 과시한 여자친구는 이번엔 일상복 차림으로 상큼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학교 3부작’에서 이제 일상복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여는 셈이다. 다만 이번 컴백을 통해 몇 가지 모습은 고집스럽게 이어간다. 여자친구가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지녔던 ‘고집’은 성공법칙으로 통한다.
이와 함께 여자친구는 이번 컴백으로 1월과 7월 새 음반을 내는 패턴을 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작년 1월과 7월 각각 데뷔 음반과 두 번째 음반을 낸 데 이어 올해에도 똑같이 새 앨범을 내면서 6개월 간격의 한겨울과 한여름 활동에 나서게 된다. 주목할 점은 6개월에 한 장씩 앨범을 내면서 이미지 과소비를 피한다는 것이다. 긴 공백이 위험할 수밖에 없는 신인으로선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다.
싱글이 아닌 앨범을 고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첫 음반 이후 세 장의 미니앨범을 낸 이후 이번엔 정규앨범으로 아예 ‘분량’을 늘렸다. 소속사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는 “싱글로는 팬들과 깊이 소통하는 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