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야구 해설가인 하일성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아내의 차량에 동승해 경찰이 음주운전 방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5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하일성의 부인 A씨는 4일 오전 8시 25분께 하일성과 함께 양청군 옥천면의 한 국도를 자신의 SM7 차량으로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마주오던 B씨의 소나타 차량과 부딪혔다.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사이드 미러 등 두 차량 일부가 파손됐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음주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145%로 나타났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