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안타까운 변을 당한 전남 곡성군 공무원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전남 곡성군은 7일 오후 7시 곡성문화센터에서 퇴근길에 변을 당해 숨진 양대진 씨(39·7급)의 ‘소금꽃 추모콘서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콘서트는 양 씨의 근면 성실한 공직가치관을 배우고 주민을 위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근기 곡성군수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만삭인 부인(36) 등 유족도 참석한다.
이 행사는 공무원 노조에서 마련한 성금 전달, 추모시 낭독, 수와 진, 진시몬 등 가수들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주민, 향우, 기업인,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양 씨의 유족을 돕기 위해 성금을 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