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운빨 로맨스’의 한장면. 사진제공|MBC
지상파TV 드라마에 음주장면이 과다하게 노출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6일 “지상파 3사가 5월23일부터 6월5일까지 방송한 19개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직접적인 음주장면 및 정황적인 음주장면은 총 160회 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19개 드라마의 방송 횟수는 총 122회. 이를 평균치로 나누면 드라마 1회당 1.6회의 음주장면이 나왔다.
방송사별로는 MBC가 7개 드라마에서 총 89회의 음주장면을 내보내, 가장 높았다. KBS는 1TV와 2TV를 포함해 6개 드라마에 42회, SBS는 6개 드라마에서 29회가 나왔다. 본부는 “청소년 시청자를 위해 음주장면을 최소화하는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