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가구 기업 이케아가 어린이가 매달릴 경우 넘어질 위험이 있는 말름 서랍장을 한국에서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이케아코리아는 6일 “고객서비스센터(1670-4532)를 통해 미국, 캐나다에서 리콜을 실시하는 말름, 헴네스 서랍장 등 약 40개 모델에 대해 구매 시점,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해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케아는 미국에서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어린이 6명이 깔려 사망하자 최근 미국, 캐나다 등에서 리콜 조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국가에서만 리콜 조치를 취한다”며 한국에서 리콜을 미뤄 오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리콜을 권고하자 환불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