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이 고장 나는 경험은 결코 좋은 경험이 아니다. 운전자들은 비싼 수리비와 더불어, 고장이 났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7일 자동차 고장의 대표적인 5가지 이유에 대해 제시하고 이를 스마트하게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배터리 방전
배터리는 전극이 부식되거나 고정장치가 느슨하게 연결되었을 경우, 또 단거리 주행을 주로 하여 전압이 부족할 경우 약해질 수 있다. 이때 배터리가 권장 교체 시기가 지난 오래된 제품이거나 결함이 있는 경우라면 방전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블랙박스의 주차모드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장시간 주차 시 전원 플러그를 빼놓는 것이 좋다. 블랙박스나 전자기기가 없음에도 방전이 된다면 가까운 카센터에 차량 방전(암 전류) 테스트를 요청하여 점검 받도록 하자.
#손상되거나 펑크 난 타이어
타이어가 포트홀을 지나가거나, 날카로운 잔해 또는 버려진 물건 등이 남아 있는 도로 위를 지나갈 때 림(Rim) 등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한, 타이어에 공기를 너무 많게 혹은 적게 주입할 경우, 손상을 입거나 펑크날 확률이 높아진다.
#결함이 있는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는 점화장치에서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이지만, 운전자들이 소홀해지기 쉬운 부품이다. 그러나 점화플러그에 결함이 생기면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전원이 나갈 수 있으며, 연료 소비 증가 및 엔진 부조(떨림)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무엇보다 엔진에 가장 먼저 손상을 줄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한 점화플러그를 계속해서 사용한다면, 전기, 기계적 결함의 주요 발생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더 많은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다.
점화플러그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하며,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여 엔진 손상 및 기타 문제를 방지해야 한다.
#연료 부족 현상
연료가 부족할 경우 연료 부족 경고등에 불이 들어온다. 이때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차량에 무리를 주어 고장이 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료 게이지를 자주 확인하며 주유를 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연료 필터 점검 및 교환을 주기적으로 하도록 한다. 연료 필터의 적정 교환주기는 3~4만km이다. 연료 필터는 가솔린 및 디젤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의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타터 모터 고장
스타터 모터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엔진에 시동을 걸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자, 자동차 고장의 대표 원인 중 하나이다.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면, 배터리와 함께 전문가에게 차량 점검을 받아야 한다.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최초 구동 시 스타터 모터에 보내는 전기 발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한편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철우 상무는 “정기적인 자동차 검사와 우수한 품질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이 운전자들의 소중한 차량을 고장 및 손상으로부터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