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에 전국서 발생한 지진이 34차례로 평년에 비해 32.8%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1월부터 6월에 걸쳐 전국에서 규모 2.0이상 지진이 일어난 횟수만 집계한 수치다. 평년의 상반기 지진발생횟수는 25.6회인데 올해 상반기 지진횟수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기상청은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규모 3.0 이상 국내 지진 발생횟수가 총 8회로 평년치(5.7회)보다 많았다고 7일 밝혔다. 규모 3.0의 지진은 사람이 지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
5일 울산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국내 지진활동이 잦다는 사실이 또 한 번 확인된 것. 피해사례는 없지만 지진에 대비해야할 필요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임현석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