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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본토 F-16전투기 12대, 7월 중순 오산기지 배치

입력 | 2016-07-08 03:00:00

[오바마, 대북 전면 압박]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추가 도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본토에서 F-16 전투기 12대와 조종사 등 운용병력 300여 명을 한국에 전진 배치한다.

7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매켄타이어 주방위군 공군 기지의 제169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2대가 이달 중순 경기 평택시 오산 공군기지에 배치된다. 이 전력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 예하 제179원정비행대대에 배속돼 향후 3∼6개월간 한국 공군과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하고, 북한의 도발 억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과도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지형 숙달 및 북한의 주요 군사표적에 대한 모의타격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오산기지로 이동 배치된 미네소타 주 주방위군 소속 F-16 전투기 전력(12대)은 8월 초 미 본토로 복귀할 예정”이라며 “교대 기간에 주한 미 공군 전력이 증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F-16 전투기는 주한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현재 3개 대대(60여 대)가 배치돼 운용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북 억지력 유지 등 한반도 방어와 역내 평화 안정 유지를 위한 미 태평양사령부의 정례적인 전력 보강 조치”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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