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R. R. 마틴 지음/이수현 옮김·은행나무
웨스터로스 대륙의 7왕국을 둘러싸고 권력과 생존을 위한 투쟁이 벌어진다. 최근 시즌 6이 종영된 동명 미국 드라마의 원작으로 원제는 ‘얼음과 불의 노래’다. 16년 전 번역 출간됐지만 이번에 새로 번역해 나왔다. 1∼5부와 외전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번에 나온 것은 1부 ‘왕좌의 게임’이다. 내년 4월에 2부 ‘왕들의 전쟁’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다. 드라마에서는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던 부분과 등장인물의 내면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방대하면서도 섬세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각 권 1만8500원.
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