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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세]한풀 꺾인 재건축… 서초 0.17%-송파 0.11% 상승

입력 | 2016-07-11 03:00:00


중도금 대출 규제와 장마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이전 주에 비해 0.16% 올라 상승폭이 전주(0.18%)보다 소폭 줄었다. 강남(0.33%) 영등포(0.28%) 양천구(0.27%) 등의 매매가가 비교적 많이 오른 반면 중랑(0.03%) 종로구(0.02%) 등의 변동폭은 작았다.

특히 그동안 이슈가 됐던 재건축 시장의 활황세는 분양가 9억 원 이상 아파트에 대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막는 규제가 이달 시행되면서 주춤해진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은 0.17%로 전주(0.63%)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재건축 단지 매매가 상승폭도 0.18%에서 0.11%로 감소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9% 상승했다. 전세금은 영등포(0.30%) 은평(0.26%) 노원(0.22%) 중(0.22%) 성동구(0.21%) 순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 전세금은 보합세였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0.03% 올랐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