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쏠림현상 때문에 농어촌 지역에선 간호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한간호협회가 통계청의 ‘2014 지역별 의료인력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간호사 인력이 200명 이하인 지자체는 전남에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강원이 13곳, 경북이 12곳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이와 같은 곳이 한 곳도 없었다. 광역시에 속한 기초지자체 중에서 이처럼 간호사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전부 더해도 단 5곳에 불과했다.
간호사 인력 수급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곳은 충북 증평군으로 간호사는 인구 5795명당 1명꼴이었다. 전국 평균은 간호사 1명당 343명이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