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최근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헌혈 증서를 기증했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수혈을 받아야 하는 20세 중국동포 B 씨. B 씨는 골수 기증자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매일 수원에서 평택을 오가며 아르바이트로 병원비를 힘겹게 마련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매달 60만 원 이상 드는 수혈 비용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수혈 환자들의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은 최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헌혈차량에서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뒤 헌혈 증서를 경기 수원시에 있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에 기증했다. 이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A 씨와 B 씨의 집중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