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2호선 성수역(4번 출구)을 나와 성수근린공원(구두테마공원) 방면으로 2분 정도 걸으면 이달 분양하는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 현장이 있다. ‘성수역 SK V1타워’ 현장도 인접하다. 이어 지하철 2호선 뚝섬역 방면으로 돌려 걷다 보면 ‘서울숲 에이타워’와 ‘서울숲엠타워’ 현장이 있고 성수역 1번 출구 인근에는 ‘하우스디세종타워’가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SK건설 등 국내 대형사들이 시공에 참여하고 연면적 2만4000~4만5000㎡이상의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자들의 편리성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현대건설이 성수동에서 처음 시공하는 성수역 현대테라스타워는 연면적 4만5535㎡로 현재 분양 중인 5개 지식산업센터 중 가장 큰 규모다. 성수동 내 40여 개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규모 면에서 상위에 속한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A&C가 시공하는 서울숲 에이타워는 일부 층에 테라스와 야외 정원 공간이, 특히 15층은 넓은 테라스 공간이 제공된다.
서울숲엠타워 역시 포스코의 계열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고 특색 있는 편의시설을 갖췄다. 입주사들이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회의실을 확보했고 자전거 이용 출퇴근자를 위한 공용 샤워실, 그리고 호텔식 화장실을 조성해 쾌적성을 높인다.
현재 성수동 소재 지식산업센터는 40여 개로 최근 매년 3개 이상씩 꾸준히 입주했고 앞으로 2년 후(2018년)에는 45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일부에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공급이 늘어나도 임대료가 꾸준히 오르는 등 수요가 받쳐주고 있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 수준은 3.3㎡당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 5만 원 수준이다. 2~3년 전만 해도 보증금은 45만~48만 원 수준이었고 월세 역시 5만원 미만(4만5000~4만8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임대료 수준이 10% 이상 오른 셈.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