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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324억원 돈방석

입력 | 2016-07-12 03:00:00


유로 2016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은 수백억 원의 상금을 받아 ‘돈방석’에도 앉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우승 상금 800만 유로(약 101억 원)를 받은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비와 수당 등을 합쳐 총 2550만 유로(약 324억 원)를 벌었다. 참가비로 800만 유로를 받은 본선 출전국들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승리 때 100만 유로씩을, 무승부 때 50만 유로씩을 수당으로 받았다. 조별리그에서 3무로 150만 유로를 받은 포르투갈은 이후 16강전에서 150만 유로, 8강전에서 250만 유로, 4강전에서 400만 유로를 각각 챙겼다. 대회 개최국 프랑스는 준우승 상금 500만 유로 등 총 2350만 유로(약 298억 원)를 받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결승전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치게 한 프랑스 미드필더 디미트리 파예트는 경기 후에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파예트의 인스타그램에는 영어와 아랍어 등으로 된 28만여 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상당수는 “파예트가 슈퍼스타 호날두를 벤치로 내보내 결승전의 질을 떨어뜨렸다” “전 세계의 욕설을 파예트의 인스타그램에서 배울 수 있다” 등 파예트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호날두의 어머니 돌로레스 아베이로도 트위터를 통해 “축구는 공을 차는 것이지, 상대 선수를 차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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