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
㈜엘시티PFV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생활형 고급 숙박시설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13일부터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엘시티의 3개 건물 중 가장 높은 지상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있다. 공급 면적 166∼300m²의 11개 타입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같은 건물 3∼19층에는 6성급 롯데호텔이 들어서 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 입주자들은 롯데호텔이 관리하는 발레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 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제공받을 수도 있다. 또 워터파크와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을 이용할 때도 특별한 혜택을 받는다. 한편 엘시티 더 레지던스 내부에는 독일산 주방 가구와 빌트인 가전, 소파·테이블 세트·침대 등 프랑스산 고급 가구, 거실 전동 커튼과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을 갖추고 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 분양된 ‘엘시티 더샵’ 아파트에 이어 엘시티 더 레지던스까지 분양되면 해운대 서쪽의 센텀시티, 중앙의 마린시티에 이어 동쪽의 동부산관광단지로 해운대의 관광 인프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분양가는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인 3.3m²당 2750만 원보다 높은 2868만∼3664만 원. 아파트가 아닌 호텔로 분류돼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 부동산 투자 이민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중국, 일본 등 외국인 투자자들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광용 엘시티 본부장은 “해운대는 최근 10년간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2배 이상으로 상승한 점에 비춰 볼 때 앞으로도 관광특구로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도심 인프라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외국인들도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17.75%)의 공시지가 상승률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제주시(28.79%)와 서귀포시(26.1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본보기집은 해운대구 중동 1120-4에 있다. 수도권 부유층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19년 11월 준공 예정. 051-783-0003, 02-549-0077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김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