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닌텐도 ‘포켓몬 go’
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증강현실(AR)게임인 ‘포켓몬 go’가 싱가포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며 싱가포르를 비하한 호주인 남성이 직장에서 해고됐다.
13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부동산 중개업체인 99.co에서 일하는 호주인 손니 트루옌은 ‘포켓몬 go’가 싱가포르에서는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싱가포르까지 비하해 논란이 됐다.
트루옌은 “싱가포르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글을 읽을지도 모르는 사람도 있다”라고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99.co의 최고경영자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결국 해고를 당한 트루옌은 “포켓몬 때문에 싱가포르 전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것은 매우 큰 실수”라고 후회의 글을 남기더니 결국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폐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