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11만7963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3%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올 상반기 판매에는 카이맨과 박스터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6%, 4% 상승했다.
카이맨과 박스터의 글로벌 시장 차량 인도수는 각각 6115대, 6740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마칸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만5086대, 911은 10% 증가한 1만8579대의 차량 인도 수를 기록했다. 모델 변경을 앞두고 있는 파나메라는 전년도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포르쉐의 올 상반기 판매가 가장 활발한 시장은 또 다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은 3만440대의 차량 인도수를 기록하며 2만6708대를 기록한 미국을 앞질렀다. 유럽은 전년도의 높은 판매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5% 증가한 4만646대를 기록했다. 독일은 2% 증가한 1만5299대를 기록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