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변인은 “여 신부는 정치 논리에 구애받지 않고 청렴하게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여 신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오정근 혁신비상대책위원이 추천했다. 여 신부는 몇 차례 고사했지만 혁신비상위의 간곡한 요청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혁신비대위는 윤리위원장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선임했지만 ‘가족채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선임 이틀 만에 자진 사퇴했다. 한편 혁신비대위는 4·13총선 백서를 17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