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학생 3인의 수능 국어 고득점 비법 전수 이지수 이화여대 사회교육학과 16학번
이지수 씨는 대일외고 2학년 겨울에 쌍둥이 오빠 이창준 씨와 함께 처음으로 김봉소 고문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김 고문의 강의는 그 내용뿐 아니라 수업이 진행되는 강의실의 풍경까지도 몹시 놀랍고 인상적인 장면들로 기억된다.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이 선생님 앞으로 정말 줄을 끝도 없이 길게 서곤 했어요. 평소 궁금했던 것, 수업 시간에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질문은 물론 모의고사 문제에서 이런저런 문제를 틀렸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이야기까지 질문도 각양각색이었죠.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질문이 끝도 없이 이어졌지만 선생님은 한 번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질문을 가볍게 대하지 않으셨어요. 저 또한 매번 질문을 쏟아냈는데 그럴 때마다 제 취약점을 정확하게 꿰뚫어보신 선생님께서 ‘이번 주엔 이런 부분을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보라’고 조언해주곤 하셨죠. 정말 신기하게도,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부를 해나가면 불안했던 부분이 하나씩 차근차근 정리가 되면서 확실하게 보완이 되었어요.”
“기출문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것보다 질 좋은 모의고사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훨씬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선생님의 모의고사 문제들은 난도가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익숙하지 않은 지문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문제에 접근해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선생님 수업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당장의 성적이 아니라 수능까지 가는 동안 어떤 방식으로든 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니까요.”
김지은 기자